이 영화는 친절하지 않다.
설명도, 위로도 없이 인간을 자연 한가운데 던져놓는다.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복수극처럼 보이지만,
그 본질은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본능에 있다.

사진출처:IMDb
- 개봉연도: 2015년
- 감독: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 대표 수상: 아카데미 감독상·남우주연상(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 이 영화가 말하는 핵심 메시지
주인공 휴 글래스는 곰의 습격과 동료의 배신으로 죽음 직전까지 내몰린다.
그를 움직이게 하는 힘은 분노나 복수심만은 아니다.
그의 몸은 이미 한계를 넘었지만, 살아야 한다는 의지만은 꺼지지 않는다.
영화는 말한다.
인간은 문명과 언어를 벗겨내면, 결국 버티는 존재로 남는다고.
🔹 왜 이 작품이 높이 평가되었는가
이 영화는 연출적으로도 극단적이다.
자연광 촬영, 롱테이크, 최소한의 음악.
관객은 인물을 관찰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함께 추위와 굶주림을 체험하게 된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대사가 아니라
호흡과 몸짓으로 고통을 전달하며,
이 영화가 단순한 생존극을 넘어선 이유가 된다.
🔹 현실과 연결되는 해석
우리는 종종 말한다.
“그 정도면 포기해도 되지 않나?”
『레버넌트』는 그 질문을 무력화한다.
포기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인간은
의미나 정의보다 먼저 살아남는 선택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영화에서 자연은 악도 선도 아니다.
그저 무심히 존재할 뿐이며,
인간은 그 앞에서 겸손해질 수밖에 없다.
🔹마무리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는
복수의 서사가 아니라 생존의 기록이다.
이 영화는 말한다.
살아남는다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끝까지 놓지 않는 태도라고.